'민주당 OB' 정동영, 전주병에서 5선 고지 유력

입력
2024.04.10 22:15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정동영 전북 전주병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정 후보 당선이 확정되면 5선 고지에 오른다.

개표율이 47.01%인 10일 오후 9시 48분 현재 정 후보는 79.85% 득표율로 전희재 국민의힘 후보(14.36%)를 크게 앞섰다.

MBC 앵커 출신인 그는 전북 순창 출신으로 전주에서 초중고를 나왔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전국 최다 득표율(89.91%)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16대·18대(재보궐)·20대에서 당선됐다.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고, 2007년 17대 대선에 민주당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나섰으나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했다.

전주병은 당내 경선이 본선보다 치열해 관심을 모았다. 정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현역이던 김성주(재선) 의원과 맞붙어 승리했다. 2020년 21대 총선 때는 김성주 민주당 후보가 민생당으로 출마한 정 후보를 큰 표차로 이기고 승리했다.

최나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