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전국 투표율이 10일 오후 3시 59.3%를 기록한 가운데 주요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이 속해 있는 동작구 투표율이 6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 평균 투표율은 60.6%로 지난 2020년 총선 동시간대(57.4%)보다 3.2%포인트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한강벨트 지역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한강벨트 오후 3시 기준 광진구 60.9% 성동구 60.8%, 용산구 60.4%, 동작구 63.5%, 마포구 61.1%, 중구 60.6%, 영등포구 61.9% 등으로 대부분이 서울 전체 투표율을 상회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접전 중인 서울 동작을이 있는 동작구 투표율이 63.5%로 서울 전체 투표율을 상회하며 투표 열기가 가장 뜨거웠다. 국민의힘이 탈환을 노리는 광진을에선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재선을 노리고 있고, 상대인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19대 국회 지역구인 관악을에서 자리를 옮겨 3선에 도전해 전현직 의원 간 대결이 성사됐다.
영등포구도 격전지로 꼽힌다. 영등포갑에선 채현일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김영주 후보가 맞붙는다. 김 후보는 영등포갑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여야 모두 경합지로 분류한 영등포을에서는 김민석 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고 있다.
여야는 한강벨트 표심을 놓고 사활을 걸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한강벨트를 포함해 도봉구, 동대문구 등 격전지 14곳을 돌았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한강벨트 5곳이 포함된 11곳을 서울 초박빙 지역으로 선정해 집중 유세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