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숙이 '막돼먹은 영애씨'로 호흡을 맞췄던 故 송민형을 추모했다.
김현숙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영애 아부지로 든든하게 지켜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고인을 떠올리며 "항상 인자한 웃음으로 마음으로 연기로 진짜 제 친아버지보다 더 다정하게 대해주셨던 아부지, 이젠 영상으로만 아부지를 볼 수 있다는 게 가슴 미어진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숙은 "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 다시 즐겁게 연기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故 송민형에게 고마운 마음과 애정을 모두 표현했다.
고인은 지난 3일 별세했다. 최근 담낭암으로 수술을 받고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MBN '동치미'를 통해 "간암만 네 번 앓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故 송민형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태왕사신기' '스카이 캐슬' '위험한 약속' '철인왕후' 등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김현숙과 故 송민형은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부녀 관계로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