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안동댐 이어 영주댐 상류 주민지원사업 확대

입력
2024.04.03 14:10
낙동강수계 주민지원사업 설명회
영주댐 준공, 봉화읍 등 사업지역 포함


경북 봉화군은 2일 군청 회의실에서 안동댐과 영주댐 상류 '낙동강수계 주민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주관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낙동강수계 주민지원사업은 댐 상류 5㎞ 이내의 상수도보호구역, 수변구역 및 댐주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소득증대, 복지증진, 오염물질 정화사업 등에 쓰이는 예산을 낙동강 수계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을별 연간 500만원 내외의 기금은 마을자치나 공동물품 구입, 공동 정화처리시설 설치 등 마을의 공동 이익에 쓰인다.

봉화군에는 안동댐 주변지역으로는 명호면 관창1,2리와 북곡리 등 3개리가 지원을 받고 있다. 영주댐이 지난해 8월 공식 준공됨에 따라 영주댐 상류 주변 마을도 내년부터 주민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봉화읍과 상운면 등의 마을이 지원받게 될 예정으로 올해 기초자료 분석을 거쳐 대상지를 확정하게 된다.

안동댐에 이어 영주댐 주변지역으로 주민지원사업이 확대되면 봉화군에는 모두 23개 리가 지원대상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군은 낙동강 최상류 지역으로 그간 수질개선에 기여해 온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원사업이 더 확대되는만큼 앞으로도 깨끗한 낙동강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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