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1,000만 관객의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지역 출신인 점을 활용해 장 감독의 영화 작품을 패러디한 지역홍보 쇼츠(shorts) 영상을 잇따라 만들어 인기를 얻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영주시 평은면 출신인 장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고, 새로운 트랜드로 지역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을 제작 공개했다. 파묘에 이어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장 감독 영화 시리즈로 쇼츠 영상을 만들었다.
'파묘'로는 지역 특산물인 풍기인삼을 패러디한 '파삼'과 산불 예방 메시지를 담은 '산이 아~ 파요' 등 재치있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올려 1일 조회수 2만을 기록했다. 전작인 '사바하'를 패러디한 '이것 좀 잡사바하'와 동명의 원작 '검은 사제들'을 패러디한 영상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김고은 배우의 "나왔다고 거기서, 겁나 험한게", 강동원 배우의 "말하라! 너의 이름을", 이재은 배우의 "왜 이제야 온 것이냐, 아이야" 등 명대사를 인용하면서 풍기인삼 등을 홍보했다. 영주 대장간의 호미와 선비세상 등 숨겨진 홍보 코드를 찾아보는 깨알 재미를 선사하는 영상도 인기에 힘을 보탰다.
영상은 영주시청 공식 유투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김종길 영주시홍보전산실장은 "천만 영화 파묘에 이어 영주시에서 제작한 패러디 영상이 천만을 넘어 영주시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