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영등·어양·신흥동 일대에 있는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를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익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일반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공모'에 선정돼 국비 82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산업단지 노후화와 주변 여건 악화로 청년 인력들이 산업단지를 기피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8년까지 국비 등 총 사업비 117억 원을 투입해 △청년문화센터 건립 △아름다운거리 조성 △노후 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지는 산책로, 벽화 포토존, 스마트 쉼터, 프리마켓(청년 예술가 등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 등을 설치해 청년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조성된 지 약 50년 된 노후 산단의 낡은 이미지를 벗어 청년들이 자주 찾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