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장관이 공장 찾아간 오뚜기, "4월부터 식용유 가격 5% 내린다"

입력
2024.03.29 19:00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오뚜기 식용유 공장 방문
황성만 오뚜기 대표 "물가 안정에 협조할 것"


오뚜기가 식용유 제품 가격을 4월에 평균 5% 내리기로 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뚜기는 식용유 제품들의 가격을 다음 달부터 평균 5% 인하하기로 했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국제 원재료 가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제품 출고가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며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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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식용유 등 유지류를 만드는 경기 평택시 오뚜기 포승공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본 뒤 간담회를 열었다. 농식품부는 "제조 원가 상승분을 자체적으로 감내하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식품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간담회에서 토마토 페이스트, 설탕 등 제품 원료에 대한 할당 관세 기간 연장과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한다.

송 장관은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식품 기업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애로 사항을 듣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현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