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가 3천만 원' 지드래곤 그림, 경매 취소..."본인 출품 아냐"

입력
2024.03.29 12:13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작품이 경매 당일 출품 취소됐다.

29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에서 지드래곤의 작품 '유스 이즈 플라워(Youth is Flower)'가 경매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2017년 지드래곤이 제주신화월드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할 당시, 2017 언타이틀드(일명 GD 까페) 내벽 철제 패널에 스프레이와 마커를 뿌리는 방식을 통해 지드래곤 자신을 상징하는 데이지꽃 등을 그린 회화로 경매 시작가는 3,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작품은 지드래곤이 출품한 것이 아니었고, 이에 따라 경매가 취소 됐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아티스트에게 확인 결과, 아티스트 본인이 경매에 출품한 것이 아니다. 해당 작품이 누가 어떤 경위로 출품하였는지에 대해서 아티스트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19년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에도 든 적이 있는 미술 애호가로서, 최근에는 미국 글로벌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 한국판인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의 2월호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 표지를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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