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경기패스'로 GTX 타면 청년 30% 요금 환급

입력
2024.03.27 15:41
11면
2030 대상, 일반 시민은 20% 할인

경기도가 ‘The경기패스’를 사용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을 이용하면 최대 30%의 요금을 환급한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27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A 노선을 이용하는 도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The경기패스’의 GTX-A 환급 할인을 최대 30% 적용한다"고 밝혔다.

수서~동탄 구간의 GTX-A 노선은 오는 30일부터 운행에 들어가며, 기본요금 3,200원에 5km마다 250원씩 추가돼 수서에서 동탄까지의 요금은 4,450원이다. 수서~동탄역을 19분에 주파한다.

도의 요금 환급에 따라 ‘The경기패스’를 이용해 수서~동탄 구간을 이동하는 경기도 20~30대 청년이라면 4,450원의 요금 중 30%인 1,34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월평균 40회를 이용할 경우 매달 5만3,000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일반 시민은 20%, 저소득층은 53%의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The경기패스’는 GTX는 물론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하는 경기도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도는 31개 모든 시군과 함께 ‘The경기패스’ 사업을 5월 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범구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