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무상보육 정책을 확대한다.
2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3~5세 유아를 둔 부모가 부담하는 필요경비를 전액 지원한다.
어린이집 필요경비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특별활동비, 특성화 비용, 차량 운행비 등 실비의 비용을 말한다.
지난해부터 지원된 필요경비는 월 10만 원에 한정됐으나, 이달부터는 월 13만 8,000원 전액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1만 2,037명이며, 사업비 199억 3,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당초 전북형 무상보육은 2026년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전북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도와 도교육청이 합의함으로써 조기 실현됐다.
박장석 도 사회복지과장은 “전북형 무상보육 실현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