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그나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은 국제 공인 시험 인증 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마치고 21일 인증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세계적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유럽 지역 전기차 수출에 필수적 CSMS 인증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디자인, 개발, 생산, 사후 전 과정에 보안 관리가 제대로 적용되는지 확인‧평가해 이뤄진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1년 사이버 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를 발효했고 이에 따라 2024년 7월부터는 CSMS 인증을 받은 차량만 유럽경제위원회 협약 56개국에 출시할 수 있다. LG마그나는 CSMS 전담 조직을 신설해 ISO·SAE 21434 기반으로 제품의 보안 위협을 식별·평가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세웠다. 보안 위험 모니터링과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LG마그나는 이번 CSMS 인증을 통해 완성차 고객이 믿을 수 있는 메이저 차량 부품 공급사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차량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새로운 위협에 대응해 보안 취약점을 서둘러 없애고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