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유재석, 사칭 범죄 해결 필요성에 공감"

입력
2024.03.22 16:07
송은이,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참석
유사모 방향성에 공감한 스타들

방송인 송은이가 유재석이 유명인 사칭 범죄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미경 강사, 송은이, 존리(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황현희, 한상준 변호사(법무법인 대건) 등이 참석했다.

송은이는 많은 스타들이 유사모의 방향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난 사진 한장으로 시작됐다. 사진에서 내 손에 이상한 책이 들려 있었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이 '송은이씨 아니죠?' '송은이씨를 사칭하고 있는 것 같아요' 등의 말을 하며 제보를 해줬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팬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연예인들이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을 비롯해 많은 스타들이 유사모의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해결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성명서 동참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송은이는 "유재석씨는 통화하면서 이 일에 대해, 피해 상황에 대해 공감했다.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만 김원희 이성미 신애라의 이름을 언급한 그는 "모두 이런 얘기를 건넸을 때 '가짜가 판치는 세상에 진짜인 우리가 나서야 하지 않겠나'라는 의견을 줬다"고 말했다.

유사모는 송은이를 비롯해 김미경 강사, 김영익 서강대 교수, 도티(유튜버), 존리(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황현희 등을 주축으로 결성됐다.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유명인들이 직접 겪고 있는 사칭 범죄의 피해 실태와 현재 온라인 플랫폼의 시스템 문제와 미온적 대처, 법 제도적 문제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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