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이승기·이다인 결혼식 민폐 하객룩 해명 "동생이 고른 옷" ('강심장VS')

입력
2024.03.20 08:34
이유비, SBS '강심장VS' 출연
"가발 움직여서 머리띠 착용"

배우 이유비가 동생 결혼식에서 입었던 옷으로 민폐 하객 논란에 휩싸였던 것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는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의 주역인 이준 이유비 윤태영 이정신 김도훈이 출연하는 'N번째 부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유비의 패션 센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던 중 문세윤은 "여동생 결혼식 당시 민폐 하객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진행됐던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을 찾은 이유비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이유비는 분홍색 의상과 머리띠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이유비는 이 일에 대해 해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내 옷(하객룩)을 사주고 싶다고 했다. '그래. 네가 알아서 사줘'라고 말하고 촬영하고 있었는데 사진이 왔다. 사진에서는 옷이 접혀 있었다. 니트처럼 보였다. '언니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이걸로 샀어. 사이즈 안 맞으면 교환해'라고 하더라. '고마워. 축하해'라고 말하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고 이야기했다.

결혼식 당일, 이유비는 '7인의 탈출' 촬영 중이었다. 그는 "내가 히메컷 가발을 드라마에서 착용했다. 머리 할 시간이 없더라. (결혼식에서 쓴 가발이) 모네(캐릭터 이름) 가발 중 가장 무난한 것이긴 했다. 가발이 움직여서 머리띠를 했다. 의상 자체도 드라마에서 입었다. 끝나자마자 바로 가는 거라서 가발만 바꿔 쓰고 히메컷 가발로 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유비는 "동생에게 '내 결혼식에는 네게 이브닝드레스를 입힐 거다'라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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