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다사다난했던 휴가를 마치고 귀국했다. 목격담으로 시작된 열애설과 환승 연애 의혹 부인, 혜리 저격 등 뜻밖의 구설수에 오른 후 돌아온 한소희다.
18일 한소희는 개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한소희는 데뷔 후 첫 휴가를 받고 하와이로 떠났으나 현지에서 목격담 등으로 류준열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소희와 류준열 소속사는 열애설은 사생활이라며 함구했으나 하와이 체류는 인정했다. 한소희 소속사 나인아토 관계자는 본지에 "한소희가 데뷔하고 처음으로 휴가를 갔다. 개인적으로 오랜 친구들이랑 간 것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역시 "배우의 개인 여행"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이후 혜리의 SNS가 두 사람의 열애설에 불을 지피면서 논란이 크게 일었다. 혜리는 자신의 SNS에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한 문장을 게시했고 환승 연애 의혹이 급격히 제기됐다. 한소희는 혜리의 해당 게시글을 빗대며 "저도 재밌네요"라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가 후폭풍을 맞았다. 이튿날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류준열과 좋은 만남을 갖고 있으나 환승 연애는 아니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뒤늦게 열애설을 인정했고 류준열은 17일 하와이에서 홀로 귀국했다.
SNS로 시작된 열애설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류준열과 한소희 그리고 혜리까지 모두 악플을 받으면서 경솔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다. 현재 한소희는 블로그의 글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결국 혜리마저 논란 3일 만에 사과문을 올렸다. 18일 혜리는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을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결별 기사가 난 이후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가운데 한소희는 당분간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 나인아토 관계자는 본지에 "금주에는 한소희의 공식 스케줄이 없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