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사망

입력
2024.03.18 09:09
"마당 누워 있던 시어머니 미처 발견 못 해"

집 마당에 있던 시어머니가 며느리가 몰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1분쯤 전북 익산시 성당면 한 주택에서 귀가하던 A(55)씨가 집 마당에 누워 있던 시어머니 B(91)씨를 승용차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가 마당에 누워있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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