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국회의원과 내무부 장관을 역임한 서정화(91)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인이기도 하다.
1933년 경남 충무(통영)에서 태어난 고인은 통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61년 경상남도 감사실장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경남 사천군수와 충남지사, 내무부 차관과 중앙정보부 차장을 지냈다. 1980년 내무부 장관을 지냈고, 1985년 민주정의당(민정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2·13·14·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영삼 정부 후반인 1997년 두 번째 내무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민병란씨와 서수민(DKC 회장)·서홍민(신라젠·엠투엔 회장)씨 등 2남 1녀다. 고인의 외동딸이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인 서영민씨는 2022년 8월 암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진다. 발인은 19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