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류준열과 열애 인정 "혜리에게 사과할 것"

입력
2024.03.16 09:21
한소희, 장문의 글로 류준열과 열애 인정 
환승 의혹에 적극 부인
"혜리에게 사과할 것"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혜리에 대해 간접 언급, 사과의 의지를 드러냈다.

16일 한소희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하면서 류준열과의 열애설, 혜리 저격 의혹 등을 언급하면서 사과했다.

"제가 소중히 여기는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상처가 덜 되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라고 말문을 연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열애를 바로 인정했다. 류준열의 이름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 15일 목격담로부터 시작된 열애설이 알려진 바 있다. 양 소속사는 두 사람이 하와이 체류 중임을 인정했으나 열애에 대해선 "사생활"이라고 입을 닫았다.

이를 두고 한소희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 그렇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달라. 사진전을 통해 만난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소희에 따르면 류준열과 한소희가 인연을 맺은 것은 올해 초의 일이다. 특히 류준열이 전 연인인 혜리와 이별한 것은 지난해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는 입장이다. 한소희는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 하고 관계를 지속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소희는 15일 불거진 혜리 저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혜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재밌네"라는 문장을 게시했고 이후 한소희가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라면서 "저도 재밌다"라고 올려 저격 논란이 일었다.

한소희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면서 "찌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 이 점은 그 분께도 사과 드릴 것이며 보이는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하는 바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글 말미 한소희는 "제가 나이 서른 먹고 이렇게 칠칠치 못하고 또 이런 걱정 아닌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있어서 저는 아직 갈길이 먼 듯 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