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40여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 지점에서는 불에 탄 트럭 한 대와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15일 영덕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영덕군 병곡면 각리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5대와 진화차량 25대, 인력 171명을 투입해 오후 2시 46분쯤 불을 껐다.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야산 인근에서는 불에 탄 트럭 한 대와 차량 안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또 이 불로 산림 3.5㏊가 탔다. 산림 당국과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신원 파악과 함께 트럭에서 난 불이 야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