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패션기업인 세정의 나눔활동 전개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1일 세정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세정은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3억 원 상당의 의류와 성금 2,000만 원 등 총 3억 2,000만 원을 부산시에 기탁했다.
당일 행사에는 박순호 세정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과 성품은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한부모가정 등 위기가정 긴급의료비 지원을 비롯해 취약계층 월동난방비 지원 등에 쓰인다. 성품은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부산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세정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된 이후 1999년부터 지금까지 26년째, 모두 84억 원 이상의 성금과 성품을 부산시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순호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정은 지난 1월에는 지역의 홀몸 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가정 100가구에 쌀, 라면, 양말을 포함한 생필품을 금정구에 전달한 바 있다. 또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돌봄공백 가구를 대상으로 동행 매니저가 도와주는 ‘병원안심동행 서비스’에 1억 원 상당의 차량을 지원하고 지난 2월 28일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세정의 박 회장은 평소 나눔경영과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부산지역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고, 패션기업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