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숙 "정치인 남편과 사별, 2번 낙선 후 뇌출혈"

입력
2024.03.08 11:12
지난 7일 방송된 KBS2 '같이 삽시다3'
배우 이숙이 전한 근황은?

배우 이숙이 세상을 떠난 남편을 언급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이 배우 이숙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숙은 과거 혜은이랑 같은 지역구에 살았다면서 "전화해서 '한 표 부탁합니다'라고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과거 남편이 정치계에 있던 인물이라고 밝힌 이숙은 "2번 낙선 후 갑자기 스트레스로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숙은 남편 장례식장에 당시 국회의원이던 최불암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영안실로 왔다면서 "당시 최불암 선생님과 대화 중에 불현듯이 '실례지만 배지 좀 빌려달라'라고 했다"라며 말했다. 이어 "그 배지를 남편 영정사진에 놓아두고 거기서는 국회의원만 되지 말고 대통령 돼서 큰 뜻을 펼쳐라라고 했는데 최불암 선생님이 받는 걸 거부했다"라고 말하며 미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숙은 KBS2 '진짜가 나타났다' 종영 이후 봉사와 강연에 집중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면서 많이 배웠다. 난 배역에 갈증 나는 사람이다. 일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숙은 1976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하늘이시어' 등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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