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대만 인근 바닷속 풍력 발전으로 휘젓는다

입력
2024.03.06 16:45
1,300억원 규모 대만 해상풍력사업 우선협상대상자 계약
대만 2차 해상풍력사업 첫 단추


LS전선이 덴마크 에너지사업 개발사 CIP와 대만 펑미아오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만이 2026~2035년 조성하는 15기가와트(GW) 규모의 2차 해상풍력사업의 첫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대만에서 2035년까지 추가 발주될 해저케이블이 약 3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이 이번에 수주한 해상풍력사업은 타이중 항구에서 가까운 바다에 2027년까지 500메가와트(MW) 규모로 진행된다. CIP가 사업을 총괄하고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규모는 약 1,300억 원이다. LS전선은 "1차 해상풍력사업에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낸 데 이어 2차 사업의 첫 프로젝트에 우선공급자로 뽑혀 글로벌 사업 역량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전력 수요 증가로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LS에코에너지와 베트남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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