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둘째 아들 공개 "태어날 때부터 특별했다"

입력
2024.03.06 08:39
'슈퍼맨이 돌아왔다' 컴백한 H.O.T. 문희준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의 남편이자 그룹 H.O.T. 리더인 문희준이 둘째 아들 희우를 공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문희준은 "둘째가 태어나고 아이 얼굴을 아직 공개를 안 했다"며 "가족사진에도 뒷모습만 보이니까 '둘째 얼굴은 공개 안 하나' '잼잼이 동생 궁금하다' 이런 얘기를 워낙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문희준이 공개한 둘째 아들 희우는 아빠를 닮은 비주얼을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문희준은 "태어날 때부터 특별했다. 제가 1996년 9월 7일에 데뷔했는데 (아들이) 2022년 9월 7일에 태어났다. 저의 운명을 이어 태어난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다.

또한 문희준은 희우가 H.O.T.의 '캔디' 무대를 보여줘도 큰 반응이 없자, "희우가 아직 어려서 그럴 거라고 저는 생각한다. 조금만 크면 아빠 음악에 완전 빠져서 '와 나도 아빠처럼 되고 싶다' 이렇게 하지 않을까"라며 희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출연한 첫째 딸 희율은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저는 문희율이고 태명이 잼잼이다. 8살이고 만 나이로는 7살"이라며 자신을 똑부러지게 소개하기도 했다.

희율은 남자친구가 있냐는 아빠의 물음에 "남자친구 없고 그냥 친구야"라고 답했다. 그러나 문희준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으면서 "잼잼, 꿈이 뭐라고 했지?"라고 질문했고 희율은 "아이돌"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문희준은 "아이돌 되고 싶지. 그러면 남자친구 사귀면 안 돼"라고 말했다. 하지만 희율은 "싫어"라고 단호히 의사를 표현했다.

문희준은 희율에게 "나중에 만나도 돼. 그리고 결혼은 최대한 늦게 해. 알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희율은 결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아빠랑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 문희준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문희준과 소율은 지난 2017년 2월 결혼식 올렸고 5월 딸 희율 양을 품에 안았다. 이후 5년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뒤 득남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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