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내 3개 대학이 1학기 개강을 맞아 대학생들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제주대학교와 제주한라대학교는 지난 4일부터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고, 제주관광대는 오는 1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천원의 아침밥은 고물가 시대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줄이고, 쌀 소비를 촉진하도록 농림축산식품부가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내 3개 대학도 농식품부의 '2024년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 모집에 최종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지원 단가를 기존 1끼 식사당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렸고, 기존 11월 30일까지였던 사업 기간도 겨울방학 일정을 고려해 12월 20일까지로 연장했다. 도는 대학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고물가 시대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기 위해 1억6,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식사 당 2,000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비 2,000원, 도비 2,000원, 대학 부담 1,000원으로 도내 3개 대학 학생은 자부담 1,000원을 내고 학교 식당에서 6,000원 상당의 아침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한 대학생은 총 3만5,120명으로 집계됐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대학생들이 큰 부담 없이 아침밥을 챙겨 먹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