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일 장중 4만 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사흘 만에 또다시 최고치 경신이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직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4만201엔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버블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만8,957엔)와 종가 기준 최고치(3만8,915엔)를 갈아치웠다. 이달 1일에는 장중 3만9,990엔까지 치솟으며 4만 선에 10엔 차로 근접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뉴욕 증시 대표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지난 1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엔비디아를 포함해 기술주가 대폭 상승한 영향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수가 한층 강해질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