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맨발학교는 제105주년 3ᆞ1절을 맞아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산수피아 일원에서 개교 11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맨발학교 11주년 행사는 꽃샘 추위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권택환(대구교육대 교수) 대한민국 맨발학교장을 비롯해서 임휘승 칠곡군 부군수, 김은정(대구용지초 교장) 맨발학교 연구원장, 유명상 대구한국일보 대표이사 등 전국에서 모인 맨발가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 맨발 특강, 축시낭송, 맨발황금뱃지(100ㆍ1,000ㆍ 2,000일) 수여,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챌린지, 소나무숲 황톳길 맨발 걷기 등으로 진행됐다.
회원 모두가 참여한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챌린지는 자연과 나라를 사랑하는 염원을 모아 태극 문양과 4괘가 한 명 한 명의 손도장으로 채워 태극기를 완성하며 참가자 모두 뿌듯함과 기쁨을 느꼈다.
권택환 맨발학교장은 특강을 통해 "대한민국 맨발학교에서 정의하는 맨발걷기는 내가 만나는 모든 자연에 감사하고, 내 몸 안의 자연 치유력을 믿고 맨발로 맨땅을 걷는 것"이며 "맨발걷기로 개인의 건강이 회복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애국"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독립국이고, 자주적인 민족임을 세계에 알린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에 담긴 나라 사랑의 마음을 다시 기억해 ‘건강주권독립’을 다 함께 선언하자고 제안"하며 "진정한 의사는 내 몸 안에 있으며, 내 안의 의사를 깨우는 맨발걷기에 동참해 면역력을 기르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건강한 사람이 되자"고 덧붙였다.
서태옥 맨발학교 연암지회장은 "잃어버린 건강 주권을 회복해 내 몸과 마음의 주치의가 되어 건강 주권 독립을 실천하는 맨발걷기를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손도장을 찍으며 태극기를 만드는 챌린지에 이름까지 새기니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포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참석한 안나경 포항시 평생교육과장과 손초희 그린웨이추진과 팀장은 "오는 6월 1일 포항에서 열리는 제2회 전국맨발 걷기 축제에 1만명을 목표로 벤치마킹하기 위해 참석했다"며 "포항시를 대한민국 맨발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고군분투하는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휘승 칠곡군 부군수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산수피아 황톳길 맨발 걷기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열정에 대한민국 맨발걷기 열풍을 이해 할 수 있었다"며 "전국에서 모인 맨발가족들에게 칠곡군 관광명소를 소개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유명상 대구한국일보 대표이사는 "맨발학교 11주년 행사에 참여한 맨발 가족들의 열정에 오는 8월 17일 문경새재맨발걷기페스티벌은 정성껏 준비를 해야겠다"며 "오는 9월 26~29일에는 맨발학교와 울릉도, 독도에 맨발 걷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가산수피아(이권희 회장)는 2022년 대한민국 맨발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맨발걷기 성지를 만들기 위해 5km의 소나무숲 속 황톳길, 세족장, 솔 숲, 이끼원, 돌너덜 등 자연 그대로 보존하고 관리해 전국 최대규모 민간정원을 갖춘곳으로 국민 건강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