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국내 면세업계 ESG경영 선두주자로 우뚝

입력
2024.02.29 13:25


타포린백, 종이 쇼핑백 사용해 비닐 사용량 90% 이상 절감
태양광 발전설비, 전기차량 및 충전소 도입해 친환경 물류인프라 구축
청년기업, 골목상권, 다문화 여성 등 지역사회 상생위해 다양한 활동 이어나가

롯데면세점은 다채로운 ESG 활동을 통해 면세업계 지속가능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인도장과 물류센터는 물론 고객 최접점에 있는 영업점에 이르기까지 면세업 전 프로세스에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포린백, 종이 쇼핑백 등을 도입해 비닐 폐기물을 줄이고, 태양광 발전설비, 전기차량 도입 등을 바탕으로 친환경 면세점 조성에 힘쓰고 있다. 나아가 청년기업 육성과 골목상권, 다문화 여성 등 우리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뽁뽁이’ 에어캡 줄이기 위해 타포린백 도입...일회용 비닐 80% 절감

롯데면세점은 면세품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공기주입식 에어캡 등 일회용 비닐을 절감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 타포린백을 도입했다. 폴리프로필렌(PP)으로 제작되는 ‘타포린’은 환경호르몬이 없는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내구성 또한 뛰어나 마트 장바구니, 자동차 커버 등으로 활용된다. 롯데면세점은 상품의 특성과 크기에 따라 5가지 종류의 포장재를 제작했고, 내부에 완충재를 부착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롯데면세점은 비닐 쇼핑백을 줄이기 위해서도 지속해서 노력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사용한 비닐 쇼핑백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롯데면세점은 연내 비닐 쇼핑백 4종을 전량 종이 쇼핑백으로 100% 전환한다는 목표다.

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 전기차 확대... 친환경 인프라 확충 나서

롯데면세점은 화석연료 낭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권 확보를 위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1통합물류센터에 축구장 2개를 합친 크기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완공한 데 이어 22년 제2통합물류센터에도 연간 발전량 526MWh(메가와트시), 1,500평 규모의 발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롯데면세점 제1, 2통합물류센터에서만 약 79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가 생산되고 있으며, 연간 총 875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 또한 가져오고 있다.


나아가 롯데면세점은 물류센터와 시내 영업점, 공항점을 오가며 면세품을 운반하는 보세운송 전기차량을 2022년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도입한 이후 24년 현재 7대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27톤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13kg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7월엔 제1통합물류센터에 전기차 충전소 또한 설치하며 친환경 물류 인프라 조성을 마쳤다. 주차구역 4면에 100kW 급속충전기를 설치해 동시 4대 충전이 가능하게 했다.

지역 스타트업 육성하는 ‘LDF 스타럽스’ 통해 청년기업 37개 사 배출

롯데면세점은 청년 스타트업 육성 사회공헌사업 ‘LDF 스타럽스’ 5기 사업을 통해 7개 기업을 배출했다. 스타럽스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롯데면세점 부산점과 제주점이 위치한 지역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운영해 기업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부산에서 진행한 5기는 관광, 유통, 소비재, ESG 및 지역 특화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부산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최종 7개 기업이 선정되어 스타럽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동안 스타럽스에 참여한 기업은 총 37개로 새로운 일자리 130여 개가 만들어졌다. 또한, 롯데면세점은 청년기업들이 프로젝트 이후에도 지속해서 가치를 창출하고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 기회를 비롯해 롯데그룹 계열사와 비즈니스 연계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골목상권 돕는 치어럽스, 다문화 가정 등 우리 주변 이웃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롯데면세점은 치어럽스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 음식점의 노후화된 시설과 집기 교체를 포함해, 리브랜딩 등 마케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롯데면세점은 명동, 잠실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100여 개의 음식점을 선정해 지원했다.

2023년엔 부산광역시, 부산경제진흥원과 협업해 부산 지역에서 10년 이상 점포를 운영 중인 소상공인 15곳을 최종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해 다국어 메뉴판은 물론 가게 운영에 필수적인 온라인 홍보, 마케팅 운영 방안 및 라이브쇼 등 직접적인 지원을 다양화했다. 부산지역 대학생 서포터즈인 '치어러브'도 선발해 SNS 홍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mom(맘)편한 힐링타임’도 진행하며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 총 20가정을 선발해 자녀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공부방 리모델링 및 가족 여행 등을 후원했다.

나아가 발달 장애인 카페를 오픈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일터 제공 목적으로 지난해 롯데면세점 부산점 내 카페 공간을 마련해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으며, 청년 발달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 훈련을 위해 후원금 2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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