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장애인들의 활동 편의를 위해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예산이 전년보다 253억 원(19.9%) 늘어난 1,52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도가 지난 2014년부터 시행 중인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는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밀착해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활동지원서비스를 바라는 모든 등록장애인은 거주지의 읍·면·동사무소나 국민연금공단 지사로 신청하면 수급 자격심사를 거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국가보훈 대상자(상이등급 3~7급)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또 활동지원사 시간당 서비스단가를 1만 5,570원에서 1만 6,150원으로 3.7% 올렸다. 국비 지원 이외에 추가 지원이 필요한 도민에게 등급에 따라 월 최대 458시간을 추가 지원해 취약계층과 위기장애인 법정급여 사각지대를 해소키로 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활동지원서비스는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가족의 돌봄부담을 줄이는 필수서비스라는 점에서 계속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사례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