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의생명과학 대학생 등 518명에 장학금 38억원

입력
2024.02.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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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생명과학 장학생' 대학생 부문도 신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7일 서울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518명(대학생 431명, 대학원생 87명)에게 장학금 총 38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의생명과학 분야 대학교 장학생' 제도를 신설하고 장학생 37명에게 각각 연 600만 원을 지급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우수한 학업 성적을 거두며 의생명과학자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의생명과학 분야 대학원생 77명(국내 46명, 해외 31명)을 장학생으로 선발, 졸업 때까지 연 2,000만~4,0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의료정책 분야 대학원생 10명도 매년 장학금 1,000만 원을 졸업할 때까지 받게 됐다.

재단은 또 대학 장학생으로 'MIU(Men In Uniform·제복 근무자) 자녀 장학생' 230명과 '지역산학협력 장학생' 100명, '북한이탈청소년 장학생' 55명을 각각 선발했다. MIU 자녀 장학생 제도는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국가 안전을 위해 복무하는 대원을 격려하고자 제정됐으며, 1인당 연 300만 원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산업체 장기 현장실습 참여생에게 주어지는 지역산학협력 장학금은 1개 학기 등록금, 북한이탈청소년 장학금은 연 600만 원이다.

재단은 1977년 설립 이래 장학사업을 진행해 지금까지 3만7,000여 명에게 총 87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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