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13년 만 MBC 복귀 "'원더풀 월드', 엄마의 마음으로 촬영"

입력
2024.02.26 09:06
김남주, 아들 죽인 살인범 처단한 은수현 역으로 열연
폭발적 모성애 연기 예고

배우 김남주가 13년 만의 MBC 복귀를 알렸다.

다음 달 1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드라마 '트레이서1' '트레이서2' '보이스2'를 통해 몰입도 높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 받은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에서 탁월한 필력을 선보인 김지은 작가가 이 작품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가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남주가 13년 만의 MBC 컴백을 알렸다는 점에서 '원더풀 월드'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통해 흥행 퀸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김남주가 선보일 폭발적인 모성애 연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그는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로 사회에서 성공해 완벽한 가정을 이뤘지만 어린 아들을 해친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되는 은수현 역을 맡았다.

김남주는 승승장구하던 삶이 아들을 잃고 나락으로 곤두박질친 그날을 기점으로, 겹겹이 쌓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앞서 그는 "은수현을 준비하면서 오로지 엄마의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매 장면 그 순간에만 몰입하려고 애썼고 오로지 은수현의 감정만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남주의 밀도 높은 연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원더풀 월드'는 다음 달 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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