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영화 '파묘' 무대인사에서 관객들에 농담을 건네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한소희 역시 재치 있게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소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제가 날고 기어서라도 갔어야 했는데 선배님의 한 번의 뻥을 제가 감히 가져가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고 적으며 '파묘'의 무대인사 현장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서 최민식은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무대인사를 나왔다. 팬데믹 이후에 영화관에서 여러분들을 뵈니까 너무 좋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를 축하해주러 후배 한 분이 오셨다. 한소희 씨 아시느냐"라며 "소희야 일어나 봐"라고 말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최민식은 이내 "뻥이다. 죄송하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다른 상영관으로 이동한 최민식은 "오늘 이 자리를 축하해주러 온 사랑스러운 후배가 있습니다. 강동원 씨 저 뒤에 와 계신다. 야 동원아 일어나봐"라고 또 한번 장난을 친 뒤 "죄송합니다.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 너무 경직돼 있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때 유해진은 "네. 안녕하세요. 강동원입니다"라고 응수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 어느 부호의 의뢰로 조부의 묘를 이장하면서 발생하는 기괴한 일들을 그린 영화로 지난 22일 개봉했다.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출연했으며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