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대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음 달부터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이 사업을 희망하는 전남대와 조선대, 호남대, 광주과학기술원, 광주여대 등 5개 대학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 비용과 기간,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실제 아침 식사 비용을 정부(2,000원)와 광주시(1,000원), 대학(1,000~2,000원)이 각각 지원해 대학생들이 1,000원만 부담하고 5,000~6,000원 상당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대학생 아침 식사 지원 조례를 제정, 하반기 4,9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던 것을 올해는 1억 원으로 늘렸다. 지원 기간도 1‧2학기로 확대했다. 이에 사업 대상 인원도 지난해 4만9,000명에서 올해는 10만 명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또 이 사업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방학 기간에도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하고, 학생 모니터링단 운영·점검, 우수 식단 홍보 등을 통해 식단의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