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한지상 측이 과거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실 무근을 강조하면서 악의적 비방으로 인한 고충을 호소했다.
22일 한지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디코드 측은 한지상과 사적관계를 유지했던 여성 A씨와 발생한 사건과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디코드 측은 먼저 "이미 수차례 밝힌 바와 같이, 배우는 지난 2018년경 여성 A씨와 호감을 갖고 장기간 연락하며 지냈고, 그 과정에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추행 행위를 한 사실은 없었으며 이는 경찰 조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씨는 2019년 관계가 소원해진지 9개월이 지난 시점에 갑자기 연락하여 일방적으로 강제추행을 주장하고, 이에 대한 공개 가능성을 암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사과 뿐만 아니라 공개연애 인정 및 보상 방법 강구를 요구했다. 디코드 측은 "배우는 금전 보상이라는 차선의 방법에 응한 사실이 있을 뿐 결코 A씨를 매도하고자 금전 보상 요구를 유도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악의적 비방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이 이어질 예정이다. 디코드 측은 "현재 배우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소속사 및 제작사에 대한 업무방해, 강요에 대해 민형사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지상은 2020년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한지상의 여성 팬 A씨는 술자리 도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한지상은 해당 여성 팬을 공갈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했다. 이후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