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전북의 한 국립대 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쯤 부안군 변산면의 한 해수욕장 근처에서 교수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40분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A씨를 찾았다.
A씨는 재계약 임용을 앞두고 연구 실적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조작한 논문을 제출, 심사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조사받고 있었다. 그는 구속됐지만 최근 구속적부심을 통해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력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