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맞은 우리' 함은정, 의사 역할 첫 도전 "열심히 촬영 중"

입력
2024.02.20 10:03
다음 달 첫 방송 예정인 KBS '수지맞은 우리'
함은정, 진수지 역으로 활약 예고

'수지맞은 우리'가 인생 치유 스토리를 선사할 배우 함은정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다음 달 첫 방송 예정인 KBS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와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함은정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방송인 진수지 역을 맡았다. 진수지는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려졌다는 내면의 상처를 지니고 있다. 그는 누군가에게 버려지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몇십 배 노력하며 산다. 무슨 일이든 한번 시작하고 나면 끝을 보고야 마는 완벽주의자 성향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진수지는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들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한순간에 추락한다. 그 가운데 그는 병원 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채우리(백성현)와 사사건건 대립하며 앙숙 관계가 된다. 그를 만난 뒤로 새로운 삶을 마주하게 된다고 해 이들의 만남에 관심이 모인다.

20일 공개된 스틸 속 의사로 변신한 함은정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첫 의사 역할에 도전하는 함은정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서늘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그동안 '사랑의 꽈배기' '속아도 꿈결' '별별 며느리'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에 희로애락을 선사한 함은정이 '수지맞은 우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지맞은 우리' 제작진은 "의사 역할에 첫 도전하는 함은정은 매 순간 열정적으로 임하며 열심히 촬영 중이다. 이에 함은정 배우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을 탄탄하게 이끌어 갈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극 중 진수지가 펼치는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수지맞은 우리'는 '태풍의 신부' '빨강 구두' '꽃길만 걸어요'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박기현 감독과 '아모르 파티-사랑하라, 지금' '여름아 부탁해' 등으로 탄탄한 집필력을 자랑해 온 남선혜 작가가 의기투합해 탄생한 작품이다. '우당탕탕 패밀리' 후속으로 다음 달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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