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촬영장 간 넷플릭스 CEO..."한국과 동행은 이제 시작"

입력
2024.02.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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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 해외 시청자에 즐거움 선사"
VFX 제작사 '아이라인 스튜디오'도 방문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을 방문해 국내 창작자들을 만난 후 19일 공개한 칼럼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창작 파트너들과 동행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6일 한국을 방문한 서랜도스 CEO는 주말 동안 '오징어 게임' 제작 현장과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아이라인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그는 "넷플릭스 K콘텐츠 라인업을 탄생시키는 창작자들과 만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을 찾았다"면서 "풍부한 창의성과 스토리텔링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이 만든 다양한 콘텐츠가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큰 기쁨"이라고 밝혔다.

서랜도스 CEO는 '오징어 게임 2'를 두고 "가히 압도적 규모의 세트에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은 한국 콘텐츠만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세계에 선사할 것"이라며 "황동혁 감독의 비전은 현지 시청자를 위한 진정성을 담아내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새로운 해외 시청자를 발굴해내는 방향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서랜도스 CEO는 아이라인 스튜디오에서는 '유유백서' '레벨 문' 등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젊은 VFX 아티스트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아이라인 스튜디오는 VFX 아티스트 130명 이상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친 직원을 채용한 기업 중 하나다.

서랜도스 CEO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징어 게임'의 주역 배우 이정재와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창작업계와 차세대 한국 창작자들을 향한 넷플릭스의 애정을 다시 한번 새기는 시간으로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