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및 2024학년도 입학식

입력
2024.02.19 10:50
학사 822명, 휴먼케어대학원 석사 8명
80세 최고령 졸업생의 배움에 대한 열정

대구사이버대는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홀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및 2024학년도 입학식’을 열었다.

19일 대구사이버대에 따르면 졸업식과 입학식을 동기 개최해 선후배들이 현장에서 상호 격려와 축하가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에서 학사보고 및 학위증서 수여, 상장수여, 신입생서약, 재학생 송사, 졸업생 답사 등으로 진행했다.

졸업생중 가장 연장자로, 미술치료학과를 졸업한 배우 이정길(80)씨는 특별회고사에서 “오늘의 졸업까지 10년의 시간이 흘렀다”며 “쉽지 않은 배움의 길에서 많은 교수님들의 격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사회에서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입생 대표로 단상에 오른 일본인 타구치아스카(한국어다문화학과)는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으로 한국어에 관심이 생겼고, 대구사이버대에 입학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기대되고 열심히해서 일본에서 한국어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 외국에서 공부하는 학생 등 개인 사정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대구사이버대TV를 통해 전세계로 생방송 송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회고사에서 “꿈을 향한 열정으로 학업을 끝까지 무사히 마친 여러분들 영광스러운 졸업을 축하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앞으로 더 넓은 세상에서 역량을 펼쳐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입학생들을 위한 환영사에서는 “깊은 고민 끝에 입학하신 신입생 여러분들의 도전과 용기에 응원과 박수를 드린다”며 “앞으로 즐겁고 행복한 대학 생활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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