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S&P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전 세계 식품기업 상위 1% 올라

입력
2024.02.14 16:15
경제·지배구조 부문에서 특히 높은 평가


풀무원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3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 참여한 전 세계 식품 기업 가운데 상위 1%에 올랐다.

7일 발간된 S&P 글로벌의 연례보고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세 가지 영역에서 달성한 비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둔 경제적 성과까지 종합적으로 따져본다. 이번엔 전 세계 62개 업종 9,4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식품 산업군엔 260개 기업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풀무원에 78점을 줬는데 이는 평가에 참여한 식품기업 중 상위 1%에 해당한다. 국내 식품기업 중에선 가장 높다.

풀무원은 경제 및 지배구조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자사와 이해관계자에게 영향을 주는 중점 이슈를 고르고 있다. 일례로 안전 및 보건 관련 사안에 관해선 '재해율(임금 근로자수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자수의 비율) 관리 목표'를 정했다. 이 목표를 주요 경영진 핵심성과 지표(KPI) 중 ESG 성과에 의무적으로 반영해서 보상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오경석 풀무원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이번 평가에서 자사가 글로벌 기업과 견줘도 뒤처지지 않는 ESG 선도기업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경제적·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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