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착한가격 업소’에 대한 인센티브가 확대된다.
제주도는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착한가격 업소를 돕기 위해 전기·가스요금 등의 공공요금을 최대 100만 원까지 확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최대 89만 원까지 지원했던 공공요금을 올해부터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50만원씩 총 1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요 재원은 지난해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세를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매달 최대 6만8,000원씩 감면했던 상수로 사용료도 오는 3월분부터 매달 7만6,600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희망 업소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1회씩 위생 방역도 지원한다.
도는 소비자가 더 다양하게 착한가격업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신규 업소도 적극 발굴해 현재 296곳인 착한가격업소를 35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동지역 시내권 중심에서 읍면 지역까지 권역을 보다 확대하고, 음식점 위주에서 이미용, 숙박업, 세탁업 등으로 업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김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착한가격 업소는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착한가격 업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개인서비스요금 인하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