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용남·김만흠... 사무총장은 김철근

입력
2024.02.12 11:18
손영하 기자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이훈 전 의원

개혁신당이 12일 김용남 전 의원,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을 공동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하는 주요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임시 지도부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에는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 지명됐다. 김 전 의원과 김 전 실장은 '이준석 개혁신당'에서도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을 맡았는데, 합당 후에도 직을 이어가게 됐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이훈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임됐다. 이 전 의원은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당'에서 사무총장이었다. 수석대변인에는 허은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됐다. 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 이기인 경기도의원도 대변인단에 합류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 선임까지 마친 뒤 13일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이 각각 1인을 추천한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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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은 반드시 우하귀 공격에서 큰 성과를 거둬야 하는 상황. 이지현 9단 입장에서 이렇게 한 번에 결론 나는 승부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백1은 타개를 위한 정확한 추궁. 여기서 신진서 9단은 흑4로 받아주었는데 결국 이 수가 패착이 됐다. 11도 흑1, 3으로 끊어서 처리할 장면. 흑13, 15를 선수로 활용하며 공격하는 게 가장 복잡한 방법이었다. 실전 백5, 7에 돌이 놓이자 보기보다 탄력적인 형태가 만들어졌다. 흑12가 유일한 공격이지만 백13이 놓이자 흑의 약점이 너무 많아졌다. 결국 백23, 25가 놓이자 생각보다 쉽게 백이 삶을 확보했다. 12도 흑1에 젖히는 것은 백2, 4로 하변에서 한 집이 나기 때문에 백 대마는 살아있다. 실전 백25의 장면에서 신진서 9단은 돌을 거둔다. 예상보다 허무한 종국. 이지현 9단의 백 불계승이다. 우변 일대에서의 모호한 작전 설정이 결국 이도 저도 아닌 결과를 낳았다. 해설을 맡은 백홍석 9단 역시 “이건 신진서 9단이 너무 쉽게 생각했거나, 착각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지현 9단이 정확한 수읽기로 역전승을 거두며 ‘패자조의 저승사자’ 신진서 9단을 명인전에서 완전히 탈락시켰다. 국후 인터뷰에서 이지현 9단은 “초중반엔 계속 만만치 않다고 봤다. 초읽기에 몰린 이후에 어지러운 상황이 있었는데 상대가 조금 느슨하게 두면서 기회가 왔던 것 같다. 한순간이라도 밀리면 그대로 진다고 생각해서 계속 버텼다”라는 총평을 남겼다. 신진서 9단은 순식간에 벌어진 패배에 자신에게 실망한 듯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편 패자 조 준결승에서 대어를 낚은 이지현 9단은 승자 결승의 패자와 패자 조 결승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