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박소영, 공개열애 마침표…"타이밍 안타까워" ('신랑수업')

입력
2024.02.08 08:52
신성·박소영, 공개열애 220일 만에 이별 선택
"결혼에 대한 압박감 컸다"

‘신랑수업’ 신성과 박소영이 220일간의 만남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01회에서 신성은 그동안 핑크빛 무드를 이어온 박소영과 220일간의 만남을 정리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5%(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매주 뜨거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먼저 신성과 박소영의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신성은 박소영에게 “국수를 좋아하니까 오늘은 내가 잔치국수를 만들어주겠다”며 미리 예약해 놓은 파티룸으로 갔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 야채를 볶고 계란 지단을 만들며 맛깔스런 잔치국수를 완성시켰고, 신성표 잔치국수를 맛본 박소영은 “우리 엄마 국수보다 더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식사 후, 신성은 박소영을 위한 따뜻한 생강차를 대령했으며, 그러다 나지막이 “저번에 통화했을 때 내가 했던 얘기, 생각해 봤어?”라고 말했다. 이에 박소영은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그동안 오빠와 저의 모습을 많이 응원해주셔서 처음엔 기쁘고 행복했다. 그런데 갈수록 부담감이 생겼다. 주위서 결혼도 타이밍이라고 하시는데, 결혼을 생각했던 나이가 하루하루 지나가니까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게 오빠에게 부담감을 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신성은 “사실 무명 생활을 오래 겪다 보니까 형편이 넉넉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기반을 마련한 다음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하다. 부모님 앞에서는 ‘걱정말라’고 했지만, 결혼에 대한 압박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소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가 정말 안타까운 건 타이밍인 것 같다”고 한 뒤, “우리 이제 서로의 자리에서 각자 더 행복한 모습으로”라고 이야기하다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신성 역시 눈시울을 붉히더니 박소영을 다독여주면서 “소영이가 우리 가족들에게 큰 행복을 줬다”며 그간의 추억을 회상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두 사람의 안타까운 이별에 이승철은 “잔치국수 해주는 걸 보고 좋은 일인 줄 알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한고은과 장영란은 “처음 만났을 때, 신성이 ‘국수 요리 해주겠다’는 약속을 했었으니까 이를 지키려 그랬던 것 같다”라고 신성의 깊은 속내를 헤아렸다. 무거운 공기 속, 신성은 박소영을 집까지 데려다 줬고, 두 사람은 220일간의 행복했던 시간에 이별을 고해 시청자들의 가슴에 여운을 남겼다.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