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해수 방사능 연속 감시시스템이 설치됐다.
완도군은 완도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청산면 여서리에 해수 방사능 연속 감시시스템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완도군은 방사능 연속 감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완도해역의 방사능 정보를 전남도와 완도군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이 감시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군은 또 전복과 광어, 다시마 등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출하 시기에 맞춰 방사능, 중금속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완도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설 명절 전 제수용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완도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해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수산물을 공급하고 어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