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대설 특보에 위기경보 관심→주의…중대본 1단계 가동

입력
2024.02.05 22:11
6일까지 수도권 1~5㎝, 강원권 3~8㎝ 눈 예상

행정안전부는 5일 오후 9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강원 등 중부지방에 대설특보를 발표했다. 6일까지 수도권 1~5㎝, 강원권 3~8㎝(많은 곳 30㎝ 이상), 충청권 1~5㎝, 전라권 1~5㎝, 경상권 2~7㎝, 제주도 산지 2~7㎝ 등의 눈이 올 거라 예상했다. 일부 지역은 눈과 비가 함께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이날 대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제설 작업을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또 쌓인 눈으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이 붕괴할 수 있는 만큼 강설 전·후로 안전 점검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난문자 등을 통해 기상특보·겨울철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제설 자재와 장비를 대설 지역에 집중 투입해 제설작업을 철저히 해달라"며 "특히 제설작업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작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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