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은 24절기 중 첫 번째인 입춘(立春)이었다. 입춘을 전후해 복을 기원하며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입춘첩'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이 입춘첩의 대표적인 문구가 바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다. 봄을 맞아 크게 길하고, 맑은 날과 경사가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단 봄은 아직이다. 우리나라의 기상학적인 봄은 일평균 기온이 5도 이상 9일간 유지될 때 그 첫날을 가리킨다. 4일 서울 한낮 기온은 최고 12.2도까지 올라 역대 가장 따뜻한 입춘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