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조승연이 참수형 위기에 처한다.
3일 방송되는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23회에서는 고려 사신 자격으로 홀로 거란에 간 김은부(조승연)가 위기를 마주한다.
앞서 거란 상경에 도착한 김은부는 전쟁을 선포할 것이라는 야율융서(김혁)를 설득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거란에 볼모로 잡혀간 하공진(이도국)은 김은부에게 거란이 군사들을 서북방으로 이동시켰으며,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고려에 강동 육주를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은부는 하공진이 준비해 놓은 말을 타고 탈출을 시도했으나 또다시 실패했다.
하공진은 김은부를 잡아가려는 거란 군관을 따돌린다. 또한 자신이 입고 있던 거란의 관복을 김은부에게 내어준다. 김은부를 고려로 무사히 돌려보내기 위해 거란군의 추격까지 막으려 했으나 그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간다.
3일 공개된 스틸 속에는 거란의 진영으로 끌려간 김은부의 모습이 담겼다. 하공진의 관복을 입고 무릎을 꿇고 있는 김은부의 덤덤한 표정과 소배압의 시선이 대비된다.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김은부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체념 섞인 표정을 짓는다.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김은부와 뒷짐을 지고 그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소배압의 대치에서 긴장감이 흐른다.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23회에서는 거란과의 협상을 거절한 현종과 신하들이 김은부 구출 작전을 펼친다. 고려와 거란이 펼치는 고도의 외교전과 더불어 스펙터클한 전개가 펼쳐질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려거란전쟁' 23회는 이날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