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역내 화장실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2분쯤 “부산도시철도 연산역 화장실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오랫동안 화장실 문이 열리지 않는 점을 이상히 여긴 역무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남성이 이미 숨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남성이 당뇨, 고혈압 등 복합적인 지병을 앓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타살 등 범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