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딸, 박진영에 "아빠"라고 부르는 이유 ('강심장VS')

입력
2024.01.29 18:59

그룹 지오디(god) 박준형이 자신의 딸이 가수 박진영만 보면 '아빠'라고 부르는 사연을 고백했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VS'는 '피는 물보다 진한가'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god 박준형·배우 이지훈·전 국가대표 유도 쌍둥이 조준호와 조준현·개그맨 이재율이 출연해 폭주기관차급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박준형은 역대 게스트 중 가장 시끄러운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특유의 예측 불가한 입담으로 오프닝부터 현장을 초토화시켰는데, 평균보다 팔이 긴 자신의 신체적 특징을 언급하며 딸이 "원숭이 책만 보면 다 아빠라고 한다"라고 털어놓아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TV에 박진영이 나와도 아빠라고 한다며 "팔 길고 귀 크고 턱 나오면 다 아빠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고. 또한 그는 MC 전현무의 첫인상에 대해 털이 너무 많아 놀랐다며 "진영이, 나, 현무 모이면 완벽하다"라고 순식간에 연예계 원숭이 트리오를 결성시켜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박준형은 딸에 대한 넘치는 사랑으로 팔불출 아빠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6살 딸이 표정부터 하는 행동까지 본인과 똑 닮았다고 말하며, 끼 많은 딸의 영상을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 면접을 볼 생각이냐는 물음에 박준형은 "남자들이 호르몬이 왕성해지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아니까"라고 폭주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이지훈은 과한 반응이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며 과거 여동생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박준형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는데, 그의 멘탈을 흔들어버린 토크 내용이 무엇일지 관심이 더해진다.

한편, '강심장VS'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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