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유사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2화 방영만 진행된 상태기 때문에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29일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본지에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표절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대응할 계획은 아직 없다. 현재 '주방의 아리스'가 1화, 2화까지만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사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문지원 작가, 유인식 감독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문제제기가 온다면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1일 니혼TV '주방의 아리스'가 첫 방송된 후 일본 매체들은 '우영우'와 흡사하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두 작품 모두 주인공이 자폐 스펙트럼을 가졌으며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지목됐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 없이 아버지와 둘이 생활하고 있다는 점 등 여러 유사한 대목이 언급되면서 표절 논란으로 불거진 상황이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렸다. 방영 당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3위를 기록하면서 신드롬을 낳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