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반값에 사세요"... 설 맞아 '소프라이즈' 할인 진행

입력
2024.01.28 14:30
다음 달 9일까지 행사 
"연중 한우 소비 대책 추진"

설 명절을 앞두고 한우를 최대 50% 할인된 값에 살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29개 업체, 1,885개 매장에서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해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고물가에 따른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부위별로 보면 100g당 1등급 등심 8,180원 이하, 1등급 양지 4,620원 이하, 1등급 불고기·국거리는 3,020원 이하 수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가격보다 30% 안팎 저렴하다.

주요 대형마트는 오는 31일부터, 단일 업체 중 가장 많은 매장이 참여하는 하나로마트(549곳)는 다음 달 2일부터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선 한우자조금이 운영하는 한우장터(29일)를 시작으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소비자가 한우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산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연중 한우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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