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마을버스 요금 내달 3일부터 최대 150원 인상

입력
2024.01.28 11:47
성인 교통카드 기준 1300원→1450원

경기 부천시 마을버스 요금이 다음달 3일부터 최대 150원 오른다.

부천시는 최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마을버스 요금 조정안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천시내 마을버스 노선은 모두 11개다.

조정안에 따르면 마을버스 기본 요금은 교통카드로 결제 시 일반인은 1,300원에서 1,450원으로, 청소년은 910원에서 1,010원으로, 어린이는 650원에서 730원으로 각각 오른다. 현금의 경우 일반인 1,500원, 청소년 1,100원, 어린이 800원으로 모두 100원씩 인상된다.

부천시는 2019년 11월 요금 인상 이후 4년 3개월 간 동결했으나 운수업체 경영난 심화로 불가피하게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을버스 이용객이 줄어 수입은 감소한 반면 인건비와 연료비, 차량 유지비 등 운송원가는 계속 상승해 운수업체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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