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자원순환 산업단지’ 조성한다

입력
2024.01.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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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태양광 패널 등 재활용
495억 투입 2028년 준공 목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일대에 전기자동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폐플라스틱 등의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종합단지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일대를 ‘제주자원순환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는 폐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폐플라스틱 등의 미래 폐자원의 재활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도내 최초의 자원순환종합산업단지다. 전체 부지는 22만7,061㎡로, 이 중 산업용지는 11만1,000㎡ 규모다. 총사업비는 495억 원으로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도외 지역으로 반출되던 각종 폐품을 도내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어 비용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도는 연간 100억 원의 처리비용 절감과 1,102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도는 앞서 2021년 6월 환경부로부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승인을 받았다. 이어 2022년 3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사를 통과해 현재 제주도 자체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신규로 조성하는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 일대에는 이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와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운영 중”이라며 “이들 시설과 접목해 자원순환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와 실증사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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